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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원조 맛집, 허기숙할머니 원조 오뎅식당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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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원조 맛집, 허기숙할머니 원조 오뎅식당

 

 

부대찌개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부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햄과 소시지, 미국식 콩 통조림을 가지고 우리의 김치와 고추장, 떡 등을 넣어 우리 입맛에 맞게 얼큰하고 시원하게 끊여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입니다.

 

당시 의정부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를 이용한 부대찌개 식당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가 형성됐습니다.

 

지금은 부대찌개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면서 외국인들도 자주 찾고 있는데요.

금년에 16회째의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와 식당 목록

 

철원으로 여행을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라디오를 듣던 중 지나가는 길에 있는 의정부에서 부대찌개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녁도 먹어야 해서 오랜만에 부대찌개 원조라고 하는 오뎅식당에 들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전엔 오뎅식당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허기숙할머니 원조 오뎅식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더군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허기숙학머니 원조 오뎅식당

 

의정부 중앙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뒤쪽 골목으로 20미터 가면 오뎅식당 본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점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별관이 있어 두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오뎅식당 영업시간은 08:30~21:30까지이며, 휴무일은 없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안쪽 의정부 부대찌개거리 끝나는 지점에 오뎅식당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뎅식당 본관과 별관은 영업시간이나 음식 등 모두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잠실 등 4곳에 오뎅식당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쪽 골목에 있는 오뎅식당 주차장

 

본점이나 별관 모두 밤 8시가 된 시간인데도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더군요.

 

전에는 허기숙할머니 원조 오뎅식당 본점에서 두 번 전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이런 현대식 건물이 아닌 기와집으로 된 허름한 식당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이번엔 별관에서 약간 대기하다가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위 사진은 1층 오뎅식당 모습입니다.

 

오뎅식당 역사

 

1960년에 허기숙 할머니가 포장마차를 시작했고 1968년에 오뎅식당이란 상호로 사업자를 냈습니다.

1996년에 아들에게, 2003년에 손자가 가업을 이어받아 영업하고 있습니다.

 

 

 

오뎅식당은 우리나라 부대찌개의 1호점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2003년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소개되었고, 2020년에 백년가게에 선정되었습니다.

 

허기숙 할머니는 지난 2014년 7월에 노환으로 별세한 상태라고 합니다.

 

1960년부터 현재의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에 있는 본점 자리에서 포장마차를 시작했는데요.

식당 근처에 있는 미군부대에 근무하던 군인들이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져다 주자 이를 볶음으로 만들어 판매한 것이 부대찌개의 시작입니다.

 

 

 

볶음에서 밥과 어울리는 국물을 찾는 손님들이 늘자 볶음재료에 김치와 장을 더해 찌개를 만들면서 부대찌개가 탄생했습니다.

당시에는 부대찌개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어서 포장마차에서 사용하던 오뎅집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한 것인데요.

지금까지 오뎅식당은 부대찌개의 원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당시 포장마차 이름인 오뎅집을 오뎅식당으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층 계단에는 수많은 유명인들의 방문흔적이 빼곡합니다.

 

허기숙할머니 원조 오뎅식당 메뉴

 

부대찌개 1인분 10,000원

2~4인 세트메뉴가 있고, 다양한 사리가 있으므로 기호에 맞는 재료를 주문하면 됩니다.

 

반찬들은 소소~

 

윤기나는 쌀밥

 

우리 세 식구는 부대찌개 3인분만 주문했습니다.

기본만 주문해도 푸짐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답니다.

 

10년 전 방문했을 때의 맛은 다 까먹었지만, 여전히 맛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시원한 육수와 약간의 매콤함, 그리고 감칠맛 나는 부대찌개의 매력은 여전하네요.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질 땐 부대찌개만큼 훌륭한 음식도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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