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산책, 매화동산~안개협곡

경인아라뱃길 산책, 매화동산~안개협곡

 

 

지난 휴일에 경인 아라뱃길 드라이브 갔다가 매화동산에 잠시 들렀습니다.

 

매화동산 주차장에 있는 푸드트럭 카페 솔로에서 파는 토스트가 맛있어서 이날도 어김없이 따뜻한 커피에 토스트 하나를 먹었습니다.

 

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와 아라폭포 풍경

 

 

경인아라뱃길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매화동산에서 안개협곡 구간을 산책했는데요.

아라뱃길에 있는 아라마루휴게소와 아라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봄에는 매화꽃과 벚꽃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 입구

 

인천시 시천동 아라뱃길에 있는 매화나무가 가득한 공간으로 매화를 주제로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매화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전통양식의 담장, 항아리원 등이 있죠.

 

 

매화동산은 인천시 서구와 K-water에서 만들어 관리하는 정원입니다.

 

경인아라뱃길의 매화동산에 있는 매화나무

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지만, 봄엔 하얀 매화꽃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라뱃길 벚꽃/매화나무꽃(매화동산~안개협곡)

 

전통담장으로 만들어진 매화동산의 한국식 정원 입구

 

대나무 숲이 좌측에 보입니다.

 

매화동산 한국식 정원 

 

검여 유희강 선생 생가마을

 

이곳은 검여 유희강 선생의 생가가 있던 마을로 경인 아라뱃길이 만들어지면서 그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검여 유희강 선생은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서 태어난 서예가로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는데요.

길게 이어진 매화꽃 거리를 걷다 보면 불로문, 꽃마루 정자, 검여 유희강 선생의 생가 마을을 지나게 되며, 그가 직접 쓴 작품 시비도 볼 수 있습니다.

 

매화동산에서 바라본 경인아라뱃길

 

길이 18km, 폭 80m, 깊이 6.3m의 아라뱃길은 본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못한 상태지만, 드라이브 코스와 자전거 라이딩은 물론 봄가을 나들이 장소로 무척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매화동산의 꽃마루정자

 

매화동산 항아리원

원래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을 저장하는 그릇으로 사용한 곳입니다.

 

뭐가 들어있나 뚜껑을 열어보면?

뚜껑이 몸체에 딱 붙어있어 열 수 없고 미관용으로 둔 것입니다. ㅎㅎ

 

매화동산의 매화나무를 따라 걷습니다.

 

매화동산에서 아라폭포가 보이는 안개협곡까지는 1.7km 남짓.

왕복으로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라마루휴게소와 아라마루전망대

아라마루휴게소엔 카페가 있고, 그 앞에는 아라마루 전망대가 원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높은 곳인 계양산 협곡 구간에 위치한 원형 모양의 전망대로 유리로 되어 있는 바닥 아래로 아라뱃길을 내려다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죠.

 

 

직경이 46m로 바닥은 3겹의 강화유리로 조성되어 있고, 난간은 2겹의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는데요.
유리바닥으로 보이는 낭떠러지 모습이 아찔한 곳입니다.

 

아라마루 전망대 / 아라마루 휴게소

 

차가운 날씨지만 제법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어느새 아라폭포 전망대인 안개협곡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안내도

수향 8경과 자전거와 트레킹 코스, 유람선관광과 주변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라마루 전망대 옆에 있는 아라폭포

 

아라폭포는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수직적 경관을 연출해 내는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로 수변 산책길은 인공폭포까지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6개 폭포의 다양한 모습과 그 장대함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가동하지 않고 있는데요.

아라폭포는 4월부터 11월까지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가동하며, 가동시간은 11:30, 12:30, 15:30, 17:00, 18:30에 각각 1시간씩입니다.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휴게소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폭포 풍경

 

아라폭포 옆 아라마루 전망대

 

이곳이 왜 안개협곡이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