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도는 면적이 0.13㎢에 이르는 고군산군도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으로,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리고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폭풍을 만났을 때 이 섬으로 피신하면 안전하다 하여 대피항으로 유명했습니다.
60여년 전만 해도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섬이 장자도였다고 하는데요.
장자도는 말의 형국을 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선유도의 맥을 이룬 큰 산이 감싸주고 있어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그들을 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호떡마을이 생겼습니다.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가 마치 수석전시관을 보는 듯한데요.
장자도 호떡마을에서 호떡 하나를 막고 가장 가볼만한 곳, 빨간다리라고 부르는 장자교 스카이워크로 이동했습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빨간다리)
2017년 12월 28일, 장자대교가 개통되기 전에 선유도와 장자교를 연결하는 보행 전용교였던 곳입니다.
지금은 바다전망이 아름다워 관광용으로 이용하고 있고, 빨간색이 칠해져 있어 빨간다리라고 부릅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199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9에 끝난 대규모 간척사업인데요.
이로 인해 야미도와 신시도가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2016년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고군산대교가 개통했지만, 선유교와 장자대교가 개통을 하지 않아 완전한 개통을 하지 못했고요.
2017년 12월에 선유교와 장자대교가 개통되면서 드디어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가 뱃길이 아닌 차량으로 찾을 수 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장자도, 장자교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풍경을 유튜브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섬인 장자도입니다.
장자도와 북쪽으로 현수교로 연결된 대장도
대장도는 면적 0.337㎢, 해안선 길이 2.7km, 최고봉인 대장봉이 142m인 유인도입니다.
대장봉에 오르면 고군산군도 일대가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4월 중순이 지나가는 날짜였는데, 장자도의 벚꽃은 아직 지지 않아 더 반갑더군요.
벚꽃 사이로 보이는 장자교 스카이워크(빨간다리)
장자교 스카이워크 입구 아래쪽에서 바라본 풍경
한쪽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장자도에서 보이는 맞은편은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이고요.
선유도 집라인인 선유스카이썬라인 타워가 보입니다.
선유도해수욕장 집라인, 선유스카이썬라인 가격 등 이용안내
장자도 앞바다에 스피드 보트가 커다란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선유 8경 중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가 있습니다.
고군산군도가 이곳의 정식 명칭이고 각각의 섬 이름이 있지만, 과거엔 선유도라고 칭하는 곳입니다.
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은 중심 섬인 선유도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군산도라 불리었던 선유도에 조선 태조가 금강과 만경강을 따라 내륙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 부대인 만호영을 설치했습니다.
세종 때 와서 수군 부대가 옥구군 북면 진포(현 군산)로 옮겨가게 되면서 진포가 군산진이 되고, 기존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으로 고군산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선유 8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0리 길이의 해수욕장 모래로 유명한 명사십리해수욕장(선유도해수욕장)
해질녘 서쪽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의 내려앉은 모습이라는 평사낙안
귀양 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 같다는 망주폭포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
신시도의 고운 가을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
선유도 앞 3개 섬의 모습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는 삼도귀범
방축도, 명도, 말도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하다는 무산십이봉
그리고 전망대에 있는 활아버지와 할아버지
장자도에는 장자할머니 설화가 전해지며, 거무타령, 어름마타령 등의 민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장자할머니바위와 횡경도할아버지바위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네요.
장자교 스카이워크를 걷습니다.
그 흔한 흔들다리는 아닙니다.ㅎㅎ
이 다리를 지나면 선유도와 연결되고, 200여 미터만 가면 선유도해수욕장이 시작됩니다,.
조금 전 다녀왔던 전망대
전망대 앞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고군산군도의 북쪽에 위치한 방축도를 중심으로 말도-보농도(320m) 구간, 보농도-명도(460m) 구간, 명도-광대도(530m) 구간, 광대도-방축도(120m) 구간을 잇는 4개 교량 공사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와 나란히 있는 장자대교(장자교)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300m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마지막 구간으로 2017년 12월 28일, 가장 늦게 개통되었습니다.
고군산대교가 2016년에 개통되었으나, 장자대교와 선유교가 개통되지 않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장자교가 개통되면서 전구간 개통이 된 것이랍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아래엔 낭떠러지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중간에서 바라본 장자도 모습
선유도 일대가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다리가 개통된 후 한 번 와야겠다고 생각한 게 벌써 8년이나 됐네요.
날씨가 흐렸지만, 사진은 청명하고 맑게 나와서 다행이네요.
빨간다리 중간의 포토존
대장도의 바위산인 대장봉이 무척이나 멋스럽습니다.
대장도 서쪽엔 관리도로 이어지는데요.
바닷길로 800m 정도 떨어져 있어 이곳까지는 아직까지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관리도는 면적 1.652㎢, 해안선 길이 7.3km인 유인도로 해금강, 폭포바위, 삼선바위, 쇠코바위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요.
다리가 놓아져 접근이 수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일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번엔 지나치다가 잠시 들린 것이라 대충 구경하고 나왔는데요.
언젠가는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산에도 오르고 해안 산책로를 걸어볼 날이 오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5개의 섬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아름다운 선유 8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고군산군도 가볼만한 곳, 선유도 여행코스를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군산군도 / 선유도 가볼만한 곳, 선유도 여행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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