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여행] 고군산대교가 보이는 바다풍경, 무녀도 및 무녀도 쥐똥섬

선유도, 고군산군도 세 번째로 찾은 곳은 무녀도.

 

무녀도는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인데요.

새만금 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로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섬이 신시도, 신시도를 지나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무녀도가 나오고, 무녀도를 지나면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순으로 연결이 됩니다.

 

무녀도 면적은 1.75㎢, 해안선 길이는 11.6km로 김양식과 염전이 활발한 섬인데요.

선유도는 관광 위주이고, 무녀도는 상당한 논과 염전이 있어 섬속의 육지라 불리기도 하답니다.

 

무녀도에서 특별히 가볼만한 곳은 무녀봉과 무녀2구에 있는 무녀도 쥐똥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캠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녀도 캠핑장을 찾겠지만요.

 

선유도와 장자도를 들린 다음 마지막으로 무녀도 무녀 2구에 있는 쥐똥섬을 찾았습니다.

 

무녀도 무녀 2구에 있는 있는 수제버버&커피 카페인 무녀2구 마을버스

 

버스를 테마로 한 이색적인 카페로 2층버스부터 시작해 다양한 버스가 있어서, 버스에서 차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고군산군도/선유도/무녀도 카페, 무녀2구 마을버스

 

 

사실 무녀 2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는데요.

고군산군도, 선유도의 여러 섬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만한 곳이 많이 없더군요.

무녀도 역시 이 카페 말고는 마땅한 식당을 결국 찾지 못해 새만금 방조제를 빠져나가 부안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고군산군도 일대는 그동안 배를 타고 관광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가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지금이라도 규모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라도 생긴다면 대박이 날 것 같았습니다. ㅎㅎ

 

무녀 2구 이니셜 조형물

 

군 단위 지역에선 읍면리 명칭을 사용하는데요.

리에 해당하는 행정구역에서 1구, 2구하는 명칭은 사라진 줄 알았는데, 무녀도의 무녀리에서 이렇게 2구를 당당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특이합니다.

 

무녀도의 서북부가 무녀 1구(서들이 마을), 동남부가 무녀 2구(모개미 마을)에 해당합니다.

 

무녀도는 고군산대교가 2016년 개통되었고, 2017년에 선유교와 장자대교가 개통되면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가 한 개의 섬처럼 연결되어 차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녀도, 얼핏 들으면 춤을 추는 여인이란 생각이 드네요.

 

무녀도는 장구모양의 섬 모습과 그 옆에 술잔처럼 생긴 섬하나가 있어서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무녀도라 부른다고 합니다.

 

포토존에서 찍은 무녀도 쥐똥섬 배경

 

무녀도 쥐똥섬은 일명 모세길이라 불리며, 조석간만의 차로 인해 바닷길이 열리는 2개의 섬입니다.

밀물 때에는 섬이 되고, 썰물 때에는 사진처럼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쥐똥섬에서 바라보는 해돋이와 해넘이가 장관인 곳이라고 합니다.

 

무녀 2구 해변 풍경

 

아름다운 무녀도 섬들

 

무녀도 쥐똥섬 바닷길이 열려 있으니 들어가 봐야겠죠?

 

해변 맞은 쪽은 무녀 2구항이 있는 곳입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서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바닷길이 열린 곳에선 관광객들이 뭔가를 채집하고 있더군요.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갯벌이 제일 발달한 곳이 무녀도입니다.

 

무녀도는 약 9천만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이라고 합니다.

쥐똥섬 해안의 바위에서는 휘어진 줄무늬가 있는데, 이는 바위가 만들어진 후 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의해 나타나는 지질구조라고 합니다.

 

쥐똥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제법 넓습니다.

 

무녀도 앞에 있는 큰 섬은 비안도인 듯합니다.

 

비안도 역시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이 1.63㎢인 유인도입니다.

고군산군도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녀도에는 큰무녀봉(131m)과 작은무녀봉(67m) 등 2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갈매기

 

가까이 가니 2개의 무녀도 쥐똥섬이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엄청 많은 굴과 따개비가 붙어 있는 모습

 

먼저 나타나는 섬 하나

 

그리고 두 번째 쥐똥섬

바위로 이루어진 섬 꼭대기엔 도도하게 나무 몇 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무녀도 앞 바닷길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는 고군산대교

 

길이 400m의 다리로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 현수교인데요.

무녀도의 동쪽 부속섬인 남끝섬과 신시도의 서쪽 부속섬인 단등도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랍니다.

저녁에 보면 야경이 특히 멋다고 하네요.

 

2016년 7월에 개통되었으나, 주민들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선유도와 장자도로 연결되는 선유교와 장자대교가 2017년 12월 개통되면서 비로소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을 시작했습니다.

 

쥐똥섬 안쪽으로 들어온 서해바다 풍경

 

선유도 방향

 

바다색이 제주도처럼 무척이나 예쁩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위도로 보입니다.

전북 부안군에 속한 섬으로 면적이 11.14㎢, 해안선길이는 36㎞에 이르는 제법 큰 섬입니다.

 

 

무녀도 쥐똥서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풍경을 영상으로 감상해 보세요,

 

 

무녀 2구 모습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5개의 섬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아름다운 선유 8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고군산군도 가볼만한 곳, 선유도 여행코스를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군산군도 / 선유도 가볼만한 곳, 선유도 여행코스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