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왔으니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야겠죠?
예산은 개인적으로 처음 여행을 한 곳이지만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할 때, 백종원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리고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익산평택고속도로 1단계 구간을 달리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친구들 모임을 예산으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네요.
[익산평택고속도로 휴게소] 예당호가 보이는 예산예당호 휴게소
친구들과 예당관광지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다녀왔는데요.
더웠지만 너무 맑은 날씨에 출렁다리 음악분수까지 감상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실컷 눈에 담았습니다.

예당관광지의 예당호 출렁다리 모습
예당관광지는 예당저수지 북서부 연안에 위치한 국민관광지인데요.
예당저수지 경관이 아름다워 1986년에 조성했습니다.
2019년에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2022년에 예당호 모노레일이 개통했고, 출렁다리 음악분수, 조각공원, 팔각정, 수변무대, 캠핑장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예산 가볼만한 곳으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 곳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관람안내
관람시간 3~11월 09:00~22:00, 12~2월 09:00~20:00
휴무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공휴일이면 익일 휴무)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

예당관광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금은 예당호 출렁다리 주차장 위쪽에 예당호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더군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드는 중입니다.
예당호 전망대는 거의 완공이 다 되어 가고 있었는데요.
올해 8월에 70m 높이의 전망대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70m 높이지만, 예당호 언덕 위에 지어진 것이라 전망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예당호 모노레일
길이 1,320m, 소요시간 22분으로 예당호 주변을 조망하면서 탈 수 있는 체험형 놀이기구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가는 길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9년에 개통했고, 6년 만에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2019년 4월 당시 개통할 때 예당호 출렁다리는 402m 길이, 64m 높이의 주탑으로 국내 최장 출렁다리였습니다.
(지금은 600m의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가 가장 김)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초속 35m의 강풍과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무지개빛 조명이 비추고, 출렁다리 아래에서는 아름다운 음악분수가 더위를 싹 날립니다.
이곳 예당호에 출렁다리가 만들어진 후 다른 곳에서 우후죽순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예전의 인기만큼은 아닌 듯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 수는 254개라고 하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요즘은 일자형이 아닌 Y자형 출렁다리까지 생기면서 지자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은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이면에는 벌써 애물단지로 전락한 출렁다리도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앞에 있는 예당호 문화광장과 야외 수변무대
예당호(예당저수지)는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사이에 있는, 예당평야를 관개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월래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착공했으나 광복 전후에 중단된 후 1964년에 완공했습니다.
예당저수지 댐의 높이는 12.1m, 길이는 247m, 둘레는 40km로 우리나라 저수지 중 가장 큰 저수지입니다.
유역면적은 3만 7360㏊이고, 동서 2㎞, 남북 8㎞이며 만수면적이 약 1,100㏊나 됩니다.
무한천과 신양천이 흘러들어와서 총저수량은 4700만톤인 호수를 이루고, 댐( 댐 높이 12.1m, 길이 247m )의 수문을 통해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쪽 삽교천과 합류하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 촬영지이기도 하고, 2018년 높이 64m의 주탑이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관광지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쌓고 있습니다.

벽면에서 흐르는 물줄기

예당호 야외수변공원

예산은 사과로도 유명해서 사과 조형물도 보이네요.

황새가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 포토존

출렁다리 입구의 인공폭포

예당호 모습

예당호 출렁다리 모습
길이는 402m, 폭은 5m(보도 폭원은 1.8m)
주탑 높이 64m(수면에서 70m 이상)
수용인원 3,150명(성인 70kg 기준)
안전등급 내진설계 1등급

하늘로 솟은 64m 높이의 주탑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아름다운 자태의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황새는 1971년 한국에서 야생 개체가 완전히 사라진 멸종위기종입니다.
복원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본격화되었고, 예산군은 2010년대에 복원사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황새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예산은 과거부터 논습지와 하천이 풍부해서 황새가 자연적으로 서식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예산군 대술면과 광시면 일대에는 20세기 중반까지 황새가 번식했던 기록이 있고 황새가 마지막으로 관찰된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답니다.

예당호 음악분수
운영시기 3~12월 첫째주 월요일
운영시간
봄/가을(3~4, 10~11월)
화~금 주간 14:00, 17:00 / 야간 19:30, 20:30
금~일, 공휴일 주간 14:00, 17:00 / 야간 18:30, 19:30, 20:30
하절기(5~9월)
화~금 주간 14:00, 17:00 / 야간 20:00, 21:00
금~일, 공휴일주간 14:00, 17:00 / 야간 19:00, 20:00, 21:00

예당호 곳곳에 낚시 좌대가 있는데요.
운영하는 업체도 많이 있습니다.
예당저수지(예당호)는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섬 촬영지로, 저수지 낚시터가 바로 이곳 예당저수지(예당호)라고 합니다.
주인공 희진(서정)은 낚시좌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안주나 먹을 것들을 팔고 가끔 욕정을 채워주면서 살아가는데요.
전직 경찰이 이곳에 은신하러 왔는데 그의 자살을 도운 희진은 미묘한 감정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구성된 영화입니다.
낚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치서로 저수지 위에서 자고 가는 낭만도 멋질 것 같습니다.

예당호 낚시 좌대는 낚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내부 공간에는 침실과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붕어와 루어, 배스 낚시를 주로 하는 사람들이 찾고 있고, 하룻밤 이용료가 120,000~250,000원에 이용할 수 있더군요.
낚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저수지 한가운데에서 하룻밤 묵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당호 주탑에 올라 전망을 좀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주탑에 있는 전망대 모습
360도 돌아가면서 조망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비롯해 자라섬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등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는 제일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 주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방향의 모습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출렁거림이 별로 없더군요.
출렁다리는 보통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서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통행할 때마다 출렁거리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출렁다리 주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방향 모습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예당호 전망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한 예당호 풍경



예당호 물을 막고 있는 댐인 듯.


예당호 낚시좌대 모습
장마철이라고 해도 비가 내리지 않고 한 달 가까이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으니 예당호에도 녹조가 들고 있네요.
비가 좀 내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주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영상으로 관람해 보세요.

출렁다리를 넘어오면 편의점과 특산물 판매장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로 더위를 달래 봅니다.

예당호 쌍용 조형물
옛날 예당호에는 산에 사는 청룡과 들판에 사는 황룡이 있었는데 용의 기운으로 예산은 늘 풍요로웠고, 오랜 세월 동안 후사리에 용고랑이라 불리는 우물에서 용들이 승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면 안되는데 청룡이 승천하는 모습을 거먹치마를 입은 아낙이 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승천하던 청룡은 기운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졌고, 다음에 황룡과 함께 승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자날수록 물은 점점 말라가는데 신기하게도 용고랑에는 물이 가득 고여 승천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비바람이 가득 부는 날 청룡과 황룡은 하늘을 오았고, 이후부터 용고랑은 물이 점점 많아져 예당호를 만들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예당호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나와 예당관광지 위쪽으로 올라오니 음악분수가 시작됩니다.
오후 2시 타임 음악분수로 약 2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분수쇼가 진행됩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한국관광 100선과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예산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했습니다.
지금은 야간 경관조명, 음악분수, 느린호수길, 모노레일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고, 여기에 예당호 전망대까지 들어서며 예당호반 문화마당, 어린이 모험시설, 무빙 보트 운영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어 예산 가볼만한 곳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아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습을 유튜브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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