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잠시 시간이 남아 줄포만 일대를 구경했습니다.
서해안에 맞닿은 줄포는 고창군과 사이에 있는 갯벌이 람사르협약에 의한 습지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부안군은 이곳에 줄포만 노을빛정원(구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을 조성했고, 현재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더군요.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은 저지대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제방을 쌓은 것이 그 시작인데요.
한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진 저류지는 2000년 초부터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을 이루게 되면서 312,600㎡(약 10만평)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원 내에는 갯벌 생태 정원, 사계절 정원, 바람 동산, 화훼단지 등 여러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고, 캠핑장과 펜션, 운동시설, 각종 해양체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인기있어 보였습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빌정원 모습
멀리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산들이 펼쳐져 있고, 해안선은 격포 채석강과 변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안군 줄포면은 일제강점기에 간척 공사를 통해 조성된 곳으로 한때 항구로서 번성했던 곳이었으나, 줄포만에 토사가 퇴적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한 포구였습니다.
여름철 홍수 때마다 바닷물의 만조와 겹치며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해안가 저지대 지역이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방조제를 쌓은 것입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은 2013년 10월 준공되며 2014년에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이라 불렀고, 2023년에 줄포만 노을빛정원으로 개칭했습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내에는 갯벌 생태 정원, 사계절 정원, 바람 동산, 화훼단지 등 여러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는데요.
수상 레저 체험장, 파크 골프장, 야외 바둑 체험장, 먹거리 장터, 생태 탐방로, 조각 공원, 캠핑장, 펜션, 프라하 연인 세트장,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사무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5년 방영됐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촬영지(당시 주인공 검사의 별장으로 이용됐던 건물)의 당시 이용되었던 건물은 현재 카페로 사용되고 있고, 생태공원과 연결되는 줄포만 갯벌은 2010년 람사르(Ramsar)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펜션
캠핑장과 마루아라하우스펜션(12동)이 있는데요.
이용요금이 저렴해 서해바다 노을을 조망하면서 숙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루아라하우스펜션은 4인 숙박이 10~12만원(8인 20~24만)으로 저렴하고, 캠핑장은 1박에 3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 있는 큰 건물은 수담동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갯벌생태관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의 대관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갯벌생태관은 구불구불, 살랑살랑, 다각다각, 펄쩍펄쩍, 둥글둥글, 쏘옥쏘옥 등 6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생태전시실과 체험실과 홍보영상실, 정원전망대 등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갯벌생태관의 체험프로그램은 다음과 같고, 체험은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생태보트 체험(5,000~7,000원)
수상자전거(3,000~5,000원)
자전거 1~2인용(5,00)~10,000원)
3색 소금만들기(1색 3,000원)
나만의 갯벌 머그컵만들기(5,000원)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 갯벌생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1~2월 09:00~17:00, 3~10월 09:00~18:00
휴무일(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당일
관람료(입장료) 7~64세 2,000원, 그외 면제
주차장 무료
관람 소요시간 30분
축구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의 대관시설(수담동)도 소정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정원과 꽃동산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에는 해국, 찔레꽃, 바다강아지풀, 갈대, 나문재, 함초, 바다잔디 등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이 보존되고 있고요.
제염작업을 통해 1만평의 부지가 자연생태정원으로 조성되어 연못 2개와 동산 3개, 야생화와 소나무 등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했습니다.

노을빛정원 생태수로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생태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꽃동산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엔 10만평 규모로 해바라기와 천인국, 기생초 등을 심어 여름엔 아름다운 꽃장관을 연출하고요.
가을엔 황금빛 억새와 핑크뮬리, 숙근해바라기 등이 피어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넘이와 함께 펼쳐지는 노을빛 정원의 풍경은 사진 애호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부안군은 사라져 가는 야생벌을 지켜주자는 취지로 고향사랑 기부를 받고 있고, 이곳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에 비(bee) 호텔을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야생벌들을 위한 인공 서식지인 것입니다.


노을빛정원 갈대탐방로
여름엔 푸르게 가을엔 노랗게 물드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갈대숲길로, 노을빛정원의 빼놓을 수 없는 사진 스폿입니다.

갈대탐방로 모습

갈대 너머로 해가 지고 있네요.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전 갈대와 억새를 만져봄으로써 파악합니다.
갈대는 흔들리는 갈대처럼 속이 비어 살랑살랑거리고,
억새는 속이 꽉 차 억세다는 의미로 기억합니다. ㅎㅎ


갈대숲이 제법 넓은데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제방을 쌓고 방치하니 2000년대 초반부터 갈대숲이 자연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경관정원은 이제 허허벌판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서해로 떨어지는 해
일몰까지는 보지 못하고 나왔는데, 이 모습만으로도 일몰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은 2023년에 정읍구절초 지방정원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고, 전국에서는 8번째 지방정원이 됐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국가정원(현재 전남 순천만, 울산 태화강 두 곳만 지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물소리정원

마루아라하우스펜션에서 바라본 일몰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면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갯벌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갯벌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갯벌탐방로가 있습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정원이란 곳이 있다는 걸 몰랐는데, 이렇게 방문해 보니 부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은 곳이더군요.
이번엔 시간관계상 잠깐 갈대숲을 따라 걸었는데, 나중에 들리면 생태탐방로를 걸어보고 갯벌생태관까지 관람하고 싶네요.
저렴한 펜션도 이용해 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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