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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 - 북촌단청공방, 궁중음식연구원, 원서동 빨래터, 고희동미술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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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옥마을은 조선 600년 역사를 품은 조선 시대 고위 관료들이 거주하던 전통 주거지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를 말합니다.
지금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기와지붕이 겹겹이 층을 이룬 골목길과 한옥의 곡선미가 일품이죠.

그래서 한국의 전통 정취와 현대적 감각의 공방, 카페가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입니다.


북촌의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8곳을 북촌 8경이라 명명하고 있는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을 걸었습니다.

 

북촌한옥마을, 북촌 2경에는 북촌단청공방, 궁중음식문화재단의 궁중음식연구원, 원서동 빨래터, 원서동 백홍범 가옥, 태재재단, 원서동 고희동 가옥의 고희동 미술관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북촌한옥마을 북촌 2경은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원서동 고희동가옥이 나오는데, 그곳의 2개의 골목길을 2경이라고 합니다.

두 골목 모두 창덕궁 5길로 들어가면 막힌 골목으로 돌아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전 오른쪽 길로 들어가서 왼쪽길 고희동 미술관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북촌 8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돌담 너머로 보이는 창덕궁 전경의 북촌 1경(창덕궁 전경)

창덕궁 돌담길 막다른 골목인 북촌 2경(원서동 공방길)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북촌 3경(북촌로 12길 일대)

북촌로 11길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북촌 4경(북촌로 11길 언덕)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북촌 5경(가회동 골목길 내림)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 북촌 6경(가회동 골목길 오름)

고즈넉하고 소박한 골목 북촌 7경(북촌로 11길 일대)

북촌로 5나길에서 삼청동 내려가는 돌계단길 북촌 8경(삼청동 돌계단길)

 

가장 먼저 보이는 한옥은 북촌단청공방

 

북촌단청공방은 북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와 서울시가 함께 하는 열린 공방으로 전통문화 발전과 불교미술의 온전한 전승을 위해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곳입니다.
공공화장실로 개방하고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구경할 수 있는 한옥입니다.

 

북촌단청공방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공한옥이구요.

북촌단청공방은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유산인 단청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불교미술과 문화재 수리 기술과 기능을 배울 수 있는 전문 교육공방이기도 합니다.

 

북촌한옥마을, 북촌 2경 - 북촌단청공방

 

원서동 골목길 바로 동쪽에는 창덕궁의 높은 담장이 있습니다.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 모습

좁고, 아늑하게 보이는 우리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정겨운 골목길 모습입니다.

 

북촌단청공방 위쪽에는 또 다른 한옥건물이 있는데요.

궁중음식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궁중음식연구원이 있습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구요.

한국 전통 식문화의 근간이자 미래의 문화유산이 될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인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궁중음식 문화의 연구와 교육을 하는 기관입니다.

 

누군가는 지켜나가야 할 잊혀가는 조선왕실 궁중요리를 전수하는 공간입니다.

 

북촌한옥마을 2경, 궁중음식문화재단의 궁중음식연구원

 

한옥살롱 115+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보이는데요.

2022년을 기점으로 115년의 역사를 가진 한옥공간이라고 합니다.

 

선일당 음식고전연구소

 

앞에 있었던 궁중음식연구원의 또 다른 공간입니다.

제2대 기능보유자인 황혜성 교수의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며 개원한 곳입니다.

 

원서동 빨래터

창덕궁 신선원전 외삼문 오른쪽에 있는 이 빨래터는 조선시대 궁궐 궁인들과 일반 백성들이 빨래를 하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도성 내에는 이름난 빨래터가 여럿 있는데요.
원서동 빨래터는 청계천 빨래터와 함께 오래되고 가장 많이 알려진 빨래터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오래된 빨래터, 창덕궁 신성원전 외삼문 옆 원서동 빨래터

 

그리고 원서동 빨래터 서쪽에는 창덕궁 신선원전 외삼문이 있습니다.

 

신선원전은 창덕궁 서북쪽에 있는 선원전으로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진전입니다.
종묘가 궁궐 밖에 있는 국가차원의 공식 사당이라면, 선원전은 궁궐 안에 있는 왕실의 사당인 것입니다.

숙종 30년(1704년), 명나라가 멸망하고 61년이 지난해에 임진왜란 때 군대를 보내준 명나라 신종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대보단을 설치했는데요.
1921년 이 대보단을 철거하고 지은 전각이 신선원전입니다.


태조부터 순종에 이르는 조선 국왕 12명의 초상화를 모신 진전으로 이전에 세워진 신원전과 구분하기 위해 신원전 앞에 신자를 붙인 것입니다.

 

내부에는 각 어진을 걸어두는 12개의 감실을 두었고, 감실마다 왕의 권위를 표현할 수 있게 화려한 단청문양과 조각으로 장식했다고 합니다.
신선원전에 봉안했던 48본의 어진은 6.25 전쟁 때 부산으로 옮겼다가 1954년 용두산 대화재로 대부분 소실됐고, 제례에 사용하던 각종 기물과 의장 역시 상당히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중에 영조의 초상화와 타고 남은 태조와 문조, 철종의 초상화만이 남아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신성원전 앞에는 의효전이 있습니다.
순종황제의 비인 순명왕후 민씨가 1904년 세상을 떠나자 위패를 모시기 위해 덕수궁에 지었던 혼전이라고 합니다.
1920~25년경 덕수궁 선원전과 함께 창덕궁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원전 외삼문 위에는 태재연구재단이 있습니다.

한샘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주로 미래 전략연구와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태재재단에서 최근 개교(2023년)한 태재대학교(한국판 미네르바 대학으로 불리는 4년제 사이버대학)의 모태가 된 재단이기도 합니다.

태재대학교는 원서동 고희동미술관 바로 옆에 있더군요.

온라인 중심으로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학기별 이동해 학습한다고 합니다.

 

태재연구재단의 특이한 건축물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김석철 건축가 등이 설계에 참여했다고 하며, 창덕궁의 담장과 주변 한옥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미감을 살리기 위해 노출 콘크리트, 유리, 벽돌을 조화롭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 백홍범 가옥 같은 실제 한옥을 품고 있거나, 옥상 정원에서 창덕궁 비원(후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등 '전통 건축의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네요.

 

그리고 태재연구재단 옆에 있는 원서동 백홍범 가옥

내부로 들어갈 수 없어 담장 밖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원서동 백홍범 가옥은 1910년대에 지어졌는데, 한때 상궁이 살던 집터라고 합니다.

서울시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당시 소유주의 이름을 땄고, 안채(양옥)와 별채(한옥)가 있었으나 지금은 별채만 남아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작은 사랑채, 맞은편에 ㄱ자형 본채가 있습니다.

본채에는 안방과 대청, 건넌방이 나란히 있고, 안방 앞에 부엌과 부엌건넌방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원서동 백홍범 가옥은 조선시대 전형적인 한옥과 1930년대 이후의 집장사집 사이의 과도기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당시 새로 도입된 근대적인 건축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이는 집이라고 합니다,.

 

ㅌ채재연구재단과 원서동 백홍범 가옥은 가로막혀 있습니다.

원서동 빨래터로 내려와 북촌 2경, 원서동 공방길의 또 다른 골목길로 나갑니다.

 

이곳은 원서동 고희동 가옥으로 현재 종로구에서 고희동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희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새로운 조형방법을 후진에게 가르친 미술 교육자이고, 화단을 형성하고 이끌어 나간 미술 행정가이자 미술 운동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희동은 일본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1918년에 직접 설계해서 만든 목조 한옥이며 이곳에서 작품생활을 하며 41년간 거주했습니다.

 

원서동 고희동가옥 정원

 

원서동 가옥은 2000년대 헐릴 위기에 처했는데, 북촌주민과 시민단체에서 보전운동을 펼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종로구에서 매입해 2011년 복원 및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이후 종로문화재단에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고희동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희동 미술관 정원에 있는 은행나무

멋지게 자라고 있네요.

 

고희동가옥은 정면 7칸, 측면 2칸 반의 일자형 안채가 동향을 하고 있고, ㄷ자형 사랑채가 안채를 감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ㅁ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 원서동 고희동 가옥 및 고희동 미술관

 

 

점심을 먹고 시간이 남아 북촌 2경에 해당하는 창경궁 5길을 걸으니 볼거리도 많고 정겨운 골목길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안쪽으로는 들어오지 않았는데, 북촌에는 어느 골목이든 정겹고 볼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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