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촌 달빛캠핑장, 서울근교 캠핑장으로 떠나요~

춘천 강촌 달빛캠핑장, 서울근교 캠핑장으로 떠나요~

 

 

캠핑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한 두번 정도 다녀오고 있는데요.

그것도 여름에만.

딸 아이가 있어서 한 두번이라도 다녀오는 정도랍니다.ㅎㅎ

 

캠핑을 가다보면 요즘 캠핑 장비들이 너무 다양하고 좋아져서 텐트와 코펠만 가지고 가기에는 왠지 주눅드는 시대가 돼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 많은 장비를 어떻게 다 준비해서 다니는지 존경(?) 스럽기도 하지만요.ㅠㅠ

 

하지만 장비가 많이 없어도, 비싸지 않아도 남의 눈 의식하지 말고 즐겁게 다녀오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그냥 예전에 느끼던 추억과 낭만을 생각하면서 캠핑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캠핑 장소는 서울에서 가까이 있는 춘천 '강촌 달빛캠핑장' (구. 강촌 달머리캠핑장)입니다.

 

강촌 달빛캠핑장은 지난 4월 1일부터 금년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가 이 캠핑장을 운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추워서 캠핑까지는 하지 못했지만요...ㅎ

그 친구는 2014년 11월에 이곳에서 장박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에 운영자로 나서게 됐다고 하는데요.

 

뭐든 좋아하는 것을 하면 잘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캠핑을 워낙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제대로 운영을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달빛캠핑장 운영자는 '해송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등치는 하마인데 이름만은 꽤 귀엽네요.ㅎㅎ

 

 

달빛캠핑장은 강원도 춘천시 율장길 123-39(안보리 471-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평역과 가평 자라섬에서 7분 거리에 위치하는데요.

 

강촌 달빛캠핑장 찾아가는 방법

가평에 들어서서 춘성대교를 지나면 강촌힐스 입간판이 보입니다.

50미터 직진 후 비보호 좌회전, 암스트롱 요양병원과 필모텔 사잇길로 1km 직진, 달머리 놀원이 보이는 입간판에서 좌회전, 그러면 달빛캠핑촌 입구에 당도합니다.

 

예전의 달머리캠핑장이 달빛캠핑장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강촌달빛캠핑장이 네비에 검색이 안되면 강촌달머리캠핑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서울근교 캠핑장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가까워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면 쉽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문했을 때가 4월 초순,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에 산수유가 만개해 가고 있는 진입로 모습입니다.

달및 캠핑장에도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알리는 봄 소식이 물씬 풍기고 있네요.

 

쌀쌀한 날씨라 아직은 많은 손님이 찾지는 않고 있네요.

그래도 열성적인 캠핑애호가들의 텐트가 몇 개 보입니다.

 

강촌 달빛캠핑장은 달이 높이 산머리에 걸린다 하여 이름 붙은 월두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두봉은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 경계의 화악산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우리말로 달머리봉이라고 합니다.

 

정상에서 남동릉으로 40미터 정도 이동하면 북한강과 춘성대교의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되고, 멀리로는 서릉이 보입니다.

또한, 동쪽으로는 능선 뒤로 가평읍과 노적봉이 보입니다.

 

 

산행은 춘성대교를 건넌 뒤 삼거리를 기점으로 주을길에서 정상을 거쳐  남동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주를 이루는데 거리가 7km,  4시간 정도 소요되니 등산 코스로는 적당해 보이네요.

 

강촌 달빛캠핑장에서도 산행을 할 수 있는데요.

잣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암석이 군데군데 있어 어린이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으나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함께 캠핑도 하고, 산행까지 하고 내려오면 밥맛은 꿀맛으로 변하겠죠?

 

군데군데 4월 초부터 텐트치고 있는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해는 안가지만 대단하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달빛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전화(해송아 010-8983-4040)로 예약하면 됩니다.

예약후에 계좌(기업은행, 예금주 김사용, 062-123794-04-017)로 입금하면 예약 끝!

    

그리고 예약한 날짜에 방문해서 원하는 장소에 텐트를 치시면 된답니다.

(텐트 1동, 타프 1대, 차량 1대 기준)

 

 

캠핑장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텐트 1동(1가족 4인 기준, 어른 2 + 아이 2) 기준으로 비수기 1박당 평일엔 15,000원,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1박당 35,000원(2박은 50,000원)입니다.

 

7/15~8/19 성수기에는 1박에 35,000원, 2박에 50,000원 입니다.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등생 이상 1인당 5,000원만 추가하면 됩니다.

 

캠핑장 이용시간은 체크인(?)이 13:00, 체크아웃이 14:00입니다.

다만 연휴일 때에는 12{00에 체크아웃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텐트를 칠 바닥은 질 좋은 강자갈 사이트와 마사토 사이트가 있습니다.

캠핑카와 캐라반, 트레일러 등은 입장할 수 없지만, 폴딩 트레일러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기사용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므로, 저렴한 가격에 캠핑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저도 더워지면 한번 다녀 올 계획입니다.

 

작년 여름의 강촌 달빛캠핑장 모습이라고 하더군요.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엔 달머리 수영장과 물썰매장도 개장하는 것으로 보이니 아이들과 캠핑하기 좋은 곳이네요.

 

 

강촌 달빛캠핑장은 반려견 입장이 가능합니다.

소형견은 목줄을, 대형견은 입마개와 목줄은 에티켓이겠죠.

 

강촌 달빛캠핑장 편의시설입니다.

 

넓은 남녀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샤워장은 온수가 나오니 언제든 걱정이 없답니다.

 

그리고 매점은 아직 없으나 조만간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 마실 식수는 미리 준비해 오셔야 됩니다.

넓은 창고에는 탁구대와 배드민턴 네트가 있어서 비오는 날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네요. 물론 가격은 모두 무료랍니다.

 

해송아 운영자로 새로 세팅되면서 캠핑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고객만족은 곧 나의 만족이라는 신념으로!  ㅎㅎ

  

한쪽에 또 한 팀이 텐트를 쳐 놓았네요.

 

강촌 달빛캠핑장 관리동 모습입니다.

 

1번이 남자화장실과 샤워실

2번이 여자화장실과 새워실

3번이 개수대

4번이 관리사무실입니다.

 

화장실 모습인데 어느 캠핑장보다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펜션에 비해 중간 이상은 할듯 하네요.

 

밖에 나와서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찜찜한데 일단 화장실은 패스!

 

개수대 모습인데요.

이곳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사용해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개수대도 OK!

 

이곳은 샤워실 모습입니다.

24시간 온수가 나와서 여름은 물론 봄이나 가을에도 끄떡 없을 듯 싶네요.

샤워시도 OK!  

 

거의 모든 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시설이 럭셔리 하기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 깔끔합니다.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주변 도로 소음이 없어서 좋습니다.

바닥도 잘 다져저서 잠자리가 편안합니다.

밤에는 별도 많고 달빛이 예쁜 곳입니다.

 

 

강촌 달빛 캠핑장 주변 여행지는 가볼만한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까운 가평군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자라섬, 유명산 자연휴양림, 청평호, 가평레일바이크 등이 있고,

춘천쪽으로는 제이든가든, 남이섬, 강촌레일파크,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이 있어서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네요.

 

 

최근 캠핑장이 비싸지고 야박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넉넉한 인심이 가득해서 정겨운 캠핑장이랍니다. 

 

서울근교 캠핑장으로 손색없는 강촌달빛캠핑장 어떠세요?

캠핑장으로 추천해도 무리 없겠죠? ㅎㅎ

 

자주가는 캠핑이라면 원거리의 캠핑장보다는 서울에서 가까운 이런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가평캠핑장, 춘천캠핑장으로 적당한 강촌 달빛캠핑장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음에 달빛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