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꽃축제(태백산 눈축제), 겨울 대표축제와 함께하고 왔어요
아이의 방학이 끝나기 전, 가족여행을 다녀오자는 말에 급하게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태백산 눈축제(태백눈꽃축제)!
대신 숙소는 태백 쪽에는 마땅치 않아서 동해로 넘어가서 자기로 하고 지난 주말 이른 아침이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태백눈꽃축제는 한 4년 전에 다녀갔는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겨울 대표축제라고 하는 태백산 눈축제 떠나보겠습니다.
태백눈꽃축제는 태백산 국립공원 입구 당골공원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금년이 벌써 스물 여섯 번째 축제라고 합니다.
눈꽃축제는 이곳 뿐만 아니라 황지연못과 태백역 등 시내에서도 열리는 듯 합니다.
아침 8시 반에 출발해서 열심히 달려 12시 경에 도착!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
입구 주차장은 진즉 다 차서 도보로 20분 넘게 걸어가거나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제26회 태백산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1월 18일부터 시작해서 2월 3일까지 17일간 진행됩니다.
주차장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입장료 또한 받지 않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국적으로 태백산 눈꽃열차를 타고 오거나 관광버스로 오시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듯 합니다.
무료셔틀버스 타려는 줄인데 기다리는 것도 20분 이상 걸릴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포근해서 걷거나 구경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태백산 국립공원 입구 조형물
입구 쪽에는 곳곳에 큰 음악을 틀고 각설이 공연 등을 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조금 작게 해주는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걸어서 20분 넘게 걸려 도착했네요.
태백에도 눈 내린지 오래되어 눈축제 하는 곳 외에는 눈이 없습니다.
주위가 하얗게 펼쳐져야 더 멋진데 말입니다.
이곳은 첫 번째로 맞이하는 곳인데 전국 대학생 눈조각이 전시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입구에는 수와진이 자선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참 대단한 가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 오자마자 찍은 사진들은 사람들로 가득해서 지우고, 나중에 5시 가까이 되어 한산해지면서 그나마 건진 사진들 위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울라프와 공주, 겨울왕국 얼굴 조각,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ㅎㅎ
태백의 추억이라고 하는 작품
인기가 많아서 사진 찍느라 정신 없는 곳입니다.
용 작품
태백으로 하나되어
亥(돼지 해) 봐
포근한 날씨에 조금 녹아서 형태만 남아있는 형국입니다.
돼지는 사랑을 싣고...
돼지 모형은 아닌 것 같은데...ㅎㅎ
비비디바비디부
태백창조
잊지마요
그리고 얼음동굴로 만들어진 미로찾기로 '스노우맨을 찾아라' 행사장입니다.
미로를 통해 들어가면 대형 벌룬으로 만든 스노우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눈언덕을 파서 만드는 형식의 외벽은 낮고 중앙으로 들어갈 수록 높아지는 구조라고 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미로 동굴 모습
눈조각에서 위로 올라가면 테마공원이 나오는데요.
추억의 썰매타기를 무료체험으로 할 수 있습니다.
눈미끄럼틀, 얼음미끄럼틀, 얼음썰매, 추억의 군것질, 화덕구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제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듯 싶네요.
이런 긴 경사에서 추억의 비닐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5~10분 정도 기다려야 탈 수 있을 만큼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군것질과 화덕에서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화덕이 4개나 있더라구요.
여기까지 왔으니 썰매 하나 정도는 타야겠죠?
코스는 3개가 있습니다.
눈 미끄럼틀 두 개와 얼음 미끄럼틀, 딸 아이랑 저는 가장 긴 코스로 선택!
눈미끄럼틀 타러 올라와서 찍은 사진,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레방아는 얼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네요.
테마광장 위로는 당골광장이 있습니다.
당골광장의 기온은 영하 1도
구경하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입니다.
좌측에는 태백석탄박물관이 있습니다.
당골광장에는 대형눈조각전시장과 상설 공연무대, 응급센터 등이 있습니다.
신화의 문이라는 작품인데요.
고대 중동의 페트라 신전과 태백산 눈축제 캐릭터가 함께하는 입구 게이트 입니다.
신화의 문을 통해 지나가면 엄청난 조각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50미터 길이의 위대한 12신화의 광장이라는 작품입니다.
세상의 신화가 시작된 태백산을 모티브로 단군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신화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단군모습
용과 도깨비
동양 신화 속의 도깨비가 태백산에 내려와 선물과 소원을 이루어 준 이미지를 표현한 조각입니다.
상설공연무대에서는 축하공연이 진행 중
당골광장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면 우측에 대형 이글루 카페가 있습니다.
이글로카페 안의 스노우맨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글루 안에는 이런 얼음책상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서 커피를 마시라고 하는데 축축해서 ...ㅠㅠ
이글루 벽엔 이런 조각들도 만들어서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커피와 카카오로 잠시 추운 몸을 달래 봅니다.
당골광장 행사장 모습
이글로 옆으로 이동하니 즐거운 체험교실이 있습니다.
LED 무드등, 보석비즈, 목각인형, 소원방울, 바람개비 등을 만들 수 있는데 딸 아이가 그냥 갈 리가 만무합니다.
LED무드등으로 체험을 하고 내려왔는데요.
내려올 때에는 5시간 정도 돌아다니고 나니 다리가 아파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태백 눈꽃축제장의 셔틀버스이니 만큼 버스 내부도 화려하네요.
태백눈꽃축제는 오는 2월 3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가시고자 하는 분들은 서두르셔야 하겠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 주간보다 멋지다고 하는데 그때가지는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아울러 눈이 내렸으면 더 멋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이와 가볼만한 겨욱축제, 태백산 눈축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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