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평화공원 국화축제 다녀왔어요

[부산여행] 평화공원 국화축제 다녀왔어요

 

 

지난 주 1박 2일 전주와 광주 출장에 이어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까지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일간 운전만 1,300km는 달린 듯 하네요. ㅎㅎ

부산을 떠나 온 지 어느 새 1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른 만큼 부산도 많이 변해버려 왠지 낯선 땅에 온듯한 기분. ㅠㅠ

 

주말에 부산에 도착하여 결혼식을 계기로 가족모임을 하기 전에 잠시 들린 평화공원.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해질 무렵에 잠깐 들렀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국화꽃 27종, 12만 그루의 평화공원 국화축제 구경하러 떠나볼까요?

 

국화축제는 평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금년은 제9회 평화공원 국화전시회네요.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됐으니 지금은 막을 내렸겠습니다.

 

평화공원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원 모습

평화공원은 부산시 남구 유엔묘지 옆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제가 부산을 떠나오고 나서 조성된 공원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동명대학교 앞에는 고철처리업체, 자동차정비업체, 화물차 운송업체 등의 업체가 난립하여 도시미관이 엉망이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깔끔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니 좋네요.

 

 

2005년 11월에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 때 주요 정상들이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게 되어 있는데 주위 미관이 좋지 않아 평화공원이 탄생 됐다고 합니다.

 

평화공원에는 평화의 광장, 부활의 광장, 생태연못, 산책로, 조깅로, 바닥분수, 조형물,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평화공원에는 해지기 직전에 방문했습니다.

 

평화공원 주차장은 유엔기념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요.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신 주차면수가 적어서 공원 옆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차가 많이 보였습니다.

국화축제기간 동안 주말에는 대천초등학교가 주차장으로 개방된다고 하네요.

 

산책로에 조그맣게 조성해 놓은 정원 모습

 

유엔평화공원의 국화축제가 시작된 지 막바지라서 국화꽃이 많이 시든 모습입니다.

 

소나무에는 별과 은은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연말 분위기도 나네요.

 

입구모습입니다.

평화공원 국화전시회를 알리는 백조모양의 국화꽃 조형물입니다.

 

화단에 조성된 국화꽃밭에는 프로포즈하는 남자친구와 감동하는 여자친구 모습이 있습니다.

부럽다 부러워~^^

 

새 조형물

 

평화공원에는 유독 하트 조형물이 많이 있습니다.

 

지구모양의 조형물

 

유엔공원 옆의 평화공원 기념 동상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참전 활동기념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옛날 초가집이 국화꽃으로 둘러싸였네요.

 

유엔참전활동비를 둘러싼 참전국인 16개국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전기간과 참여인원, 전사자 수와 포로 수, 참전 규모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명대 방향 계단에 수놓은 국화꽃

 

이건 연꽃(?)을 형상화 한 것 같네요.

 

물고기 

 

물을 주며 화단을 가꾸는 아가씨

 

밤이 되면서 국화축제가 더욱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낮보다는 밤이 더 멋집니다.

 

화려한 야경이 멋집니다.

 

평화공원 국화축제가 막바지이기도 하고, 초저녁이라 한산해서 여유롭게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가는 가을을 보내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하네요.

부산에 와서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