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동맛집] 온천천맛집 '24시장수촌돼지국밥 수안점' 후기

[부산 안락동 맛집] 온천천 맛집 '24시장수촌돼지국밥 수안점' 후기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은 돼지국밥이죠?

이런 유명음식이 왜 수도권에는 대중적이지 않은지 궁금하네요.

부산에서 돼지국밥 맛집을 여러 군데 다녀보았는데 맛집으로 소개할 만한 곳이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부산 안락동 온천천 맛집으로 소문난 '장수촌돼지국밥 수안점'입니다.

연산동로터리에서 안락동 로터리 쪽으로 가다가 연안교를 지나 좌측 편 온천천 강변에 위치해서 찾기는 쉽습니다.

 

최근 온천천을 중심으로 카페거리가 생기고 있더군요.

장수촌 돼지국밥 2층에도 투썸플레이스가 있더라구요.

 

20여 년 전만 해도 복개되지 않은 온천천은 X물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고기들이 살고 있는 맑은 천으로 탈바꿈했더라고요.

 

장수촌 돼지국밥 수안점은 생긴 지 오래된 것 같진 않더라고요.

'국밥이 진짜 맛있는 집'과 100% 사골진국, 잡다한 첨가물이 없다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장수촌돼지국밥 가격은 따로돼지국밥이 7,000원이고, 맛보기 수육과 순대가 7,000원, 따로내장국밥 7,000원, 따로순대국밥이 7,500원, 섞어국밥이 7,500원, 수육백반이 9,000원입니다.

국밥 곱빼기도 있는데 2,000원을 추가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 외에 수육이 소자에서 대자까지 18,000 ~ 28,000원이고, 순대+수육도 18,000 ~ 28,000원 수준입니다.

 

 

우리는 따로돼지국밥을 주문했어요.

부산에 왔는데 어제 어떤 집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실망했었거든요.

 

이 집은 국수가 무한리필,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서 먹는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식당 내부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국밥은 육수가 생명입니다.

사골맛 흉내내는 엑기스+분말 한그릇 재료원가가 단돈 30원 끝!!

100% 사골진국 육수 한그릇 재료원가 1,500원

가짜육수 드시고 건강 해치지 마시고 진짜 육수드시고 건강챙기세요.

 

진짜는 (1) 냉장고에 넣으면 묵처럼 굳는다(콜라겐덩어리이기에)

 (2) 드시면 입술이 쩍쩍 붙는다.

 

 

진짜는 잘 없습니다. 잘 찾아서 드세요.

100% 사골진국이 아닐 시 5억을 배상합니다.

이러한 양심불량 음식에 대하여 지상파TV에서 연일 집중보도(먹거리X파일) "

 

이 정도면 진짜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하하하

부산돼지국밥 맛집을 제대로 찾아온 기분이 드네요.

 

밑반찬들이네요. 정갈하게 나오고 필요한 밑반찬들은 셀프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깍두기부터 고추(오이고추랑 청양고추), 정구지(부추), 양파, 무한리필 국수까지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드디어 나온 돼지국밥입니다.

얼큰한 진짜 육수에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짜 부산돼지국밥은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고 정구지(부추)를 가득 넣어 드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ㅎㅎ

 

저도 새우젓에 부추를 많이 넣고 국물 맛을 보고 밥을 넣어 먹었는데요.

 

 

진한 육수맛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어제 먹었던 돼지국밥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담백하고 많이 들어가 있는 돼지고기도 맛이 좋고요. 돼지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진짜 육수맛의 특징 중 하나인 입이 쩍쩍 붙기도 하고요.

 

순대국밥과 순대도 맛있어 보이는데 먹어보지 못해 아쉽네요.

 

동래 안락동 온천천 맛집 '24시 장수촌돼지국밥'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에 또 부산에 오면 또 들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