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단양래프팅, 여름엔 래프팅이 최고죠(강산에레포츠)
친구들과의 이튿날, 원래 계획에 없던 단양 래프팅을 하고 왔습니다.
단양에 오니 의외로 레포츠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래프팅을 포함해서 산악오토바이,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건 패러글라이딩!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과감히(?) 포기하고, 선택한 건 남한강 래프팅이었습니다. ㅎㅎㅎ
여름이니 물속에서 하는 레포츠가 제일이죠.
아직까지 래프팅을 해 보지 못한 친구도 있어서 나머지 투어를 포기하고, 강산에 레저스포츠(강산에레포츠)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다녀온 얘기입니다.
래프팅(Rafting)은 고무보트에 여러 명이 탑승해서 물살이 빠른 계곡을 헤쳐 나가는 레포츠입니다.
가이드의 구령에 맞춰 물살을 빠져나가는 재미가 있고, 고무보트가 뒤집어지면서 물속에서의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운동으로 단체 활동에 좋은 레포츠입니다.
우리나라 래프팅을 할 수 있는 곳은 한탄강래프팅, 동강래프팅, 내린천래프팅, 경호강래프팅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한강래프팅은 다른 곳에 비해 시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탄강 래프팅과 경호강 래프팅에 이은 세 번째 래프팅이네요.
인터넷에서 단양레프팅 하는 곳을 찾았는데 바로 강산에레포츠
강산에레포츠는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있는데 남한강 래프팅 종점 위치에 있습니다.
단양군에 '강산에레저스포츠'로 등록되어 있고, 수상레저업체로 '강산에'란 이름으로 영월군에도 등록해 동강래프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강래프팅과 남한강래프팅, 투명카약, 서바이벌게임, 산악오토바이(ATV) 등을 진행하고, 제휴레저로 패러글라이딩, 유람선투어, 번지점프, 클레이사격, 수상레저, 스키캠프 등을 운영하기도 하네요.
전날 래프팅을 탈 수 있는지 물어보고, 다음날 아침에 급하게 전화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단양 강산에레포츠 남한강 래프팅 이용요금 안내
래프팅 A코스는 오사리에서 느티까지의 7km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1인당 30,000원
래프팅 B코스는 오사리에서 밤수동까지의 10km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1인당 40,000원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A코스를 23,000원에 이용한다고 해서 싸게 해달라고 하니 그보다 저렴하게 해 주시더군요.
그 외 레포츠 가격은 투명카약이 2만원, 모터바이크 3만원, 서바이벌이 3만원 등입니다.
접수하고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레저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주차장과 샤워실, 탈의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제방에서 바라본 남한강 모습
래프팅을 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해서 이곳까지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해서 내리는 A코스 래프팅 종점입니다.
탈의실과 샤워실
래프팅을 위해서는 샌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은데요.
운동화 등을 신고 와서 젖지 않으려면 불편하게 맨발로 이동해야 합니다.
업체에서 샌들이나 아쿠아 신발을 준비해주면 좋은데 준비된 게 없더라고요.
우리는 현지에 와서 급하게 래프팅을 하려고 하니 원래 샌들을 신고 온 사람 외에는 구두나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래프팅을 마치고 신발의 소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여섯 친구들 구명조끼 착용하고 패들 들고 인증샷!
래프팅을 시작한 곳에서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샌들이 없던 친구들 세 명은 맨발로 이동했습니다.
이 신발들이 나중에 보니 이곳에도 없고, 우리가 탄 버스에도 없어서 사장님과 함께 열심히 찾은 결과 나중에 다른 버스로 이동한 버스에 실려 있어서 겨우 신발을 찾았네요.ㅠㅠ
래프팅하는 동안에는 휴대폰이나 지갑 등 일체 가져갈 수 없다고 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방수팩 있으면 지참하거나 물에 빠지지 않은 분 있으면 맡겨도 무방하겠더라고요.
휴대폰이 없어서 래프팅 하는 동안의 사진은 없습니다.
위 사진은 강산에 레포츠에서 가져온 사진이네요.
7km 강 길이 중 급물살이라고 하는 곳은 4곳
물이 별로 없기도 하고 강이 넓어서 급물살이 많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한탄강에서의 래프팅은 협곡이 많아 노를 거의 저은 기억이 없는데 이곳에선 매번 노를 저어야 했네요.
하지만 물속에서 친구들과 논 시간은 너무 시원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한탄강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병풍처럼 드리운 산세도 예쁩니다.
래프팅 중간 지점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과 막걸리, 맥주는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래프팅하는 고무보트가 모두 쉬어가는 구간인 듯한데 래프팅 하다 보면 허기도 지고 이런 곳에서 마시는 막걸리나 간식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가격이 완전히 깡패입니다.
어묵 5~6개가 5천원, 도토리묵(양이 작아요)이 만원, 맥주/막걸리 4천원, 음료 2천원, 담배 한 까치가 500원 등등 ㅠㅠ
이곳에서 먹은 음식 값은 강산에 레포츠에 와서 결재하면 됩니다.
우리도 처음엔 점심시간도 다가와 먹지 않으려 했건만 이곳에 15분 정도 머문다고 하니 자연스레 이동해서 간단히 먹었는데도 5만원이 나왔네요.ㅎㅎ
아무튼 2시간 정도 걸려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샤워장에 세면도구는 없으니 준비해서 가야 하고요.
탈의실 청소상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의 래프팅,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물살이 센 곳이 드물어 다른 곳에 비해 시시하지만 이만한 래프팅이 있다는 것이 어딥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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