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용유도 마시안해변 풍경과 일몰 모습
한겨울을 연상케하는 날씨가 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포근한 겨울날씨를 보이네요.
일요일이었던 어제,
간만에 바람 쐬러 영종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무의도와 마시안해변 일몰을 보고, 요즘 핫하다는 마시안해변의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 한잔하기 위해 무작정 다녀왔네요.
일몰을 보긴 했지만, 구름이 잔뜩끼어 제대로 된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의 나들이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영종도 용유도 마시안해변의 풍경과 일몰을 담았습니다.
영종도는 모두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있는 섬입니다.
백제시대에서 조선중기까지 자연도란 명칭을 갖고 있다가, 조선시대 숙종 때 주변의 북도와 용유도를 거느리고 있다하여 '령'자를 사용하였고, 동쪽에 인천을 머리에 이고 서쪽에 신불도가 양 옆을 받치고 있어 '종'자를 사용해서 긴 마루의 뜻을 가진 영종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1년에 인천국제공항이 완공되었는데 삼목도와 신불도를 지나 용유도까지 간석지를 매립하여 건설되었습니다.
영종도 안에 용유도가 포함되게 된 것입니다.
마시안해변은 용유도에 있는 해변입니다.
용유도에는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변, 선녀바위, 마시란유원지, 거잠포유원지 등이 있습니다.
용유도에 있는 마시안해변은 갯벌과 모래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이한 해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도착 한 시간에 막 물이 빠지기 시작하던 순간이었습니다.
해변 모양이 마치 말안장처럼 생겨 '마시안'이라 불렸는데, 정식 명칭은 '마시란해변'이라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무의도로 들어가는 무의대교이고요.
무의도 우측에 튀어나온 섬이 영화 '실미도' 촬영지인 실미도라고 합니다.
마시안해변 모습
우측 해변을 따라가면 용유도해변과 선녀바위 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마시안해변 좌측 해변 모습
물이 빠지면 끝이 보지이 않을 정도로 광활한 갯벌이 나타나는데요.
유료갯벌체험장으로 활용을 하기도 한다네요.
여름에 갯벌체험하러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가 둥그렇게 바다 아래 수평선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제대로 된 일몰을 볼 수 있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아쉽게도 아래쪽에 구름띠가 해를 가려 버렸네요.
아쉽아쉽~~~
구름 사이로 아쉬운지 얼굴을 살며시 수줍게 내 보입니다.
평화로운 서해의 낙조모습
완전한 일몰은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모습입니다. ㅎㅎ
밤이 되자 쌀쌀해지면서 일몰을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막 일몰 30분 전쯤엔 두 개의 카페에 사람들이 엄청 많던데 한순간에 썰렁해지는 기분이더군요.ㅎㅎ
해변을 걷는 커플이 낭만적이네요.
떨어지는 해가 아쉬운지 해변을 거니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뭔가를 주우려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살포시 내민 해님의 얼굴
마시안해변은 최근 일몰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예쁜 카페가 들어섰습니다.
마시안카페와 마시랑카페가 그것인데요.
둘 다 해변 앞에 넓은 2층 건물로 만들어져 있어 운치있고, 베이커리 카페(제빵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노을만이 남아 있습니다.
가로등과 노을의 콜라보레이션~
해가 진 후 노을풍경이 오히려 더 아름답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보니 이제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측에 있는 섬은 조름섬이라는 곳인가 봅니다.
노을이 갯벌을 붉게 물들이며 더 아름다워집니다.
마시랑 제빵소
마시안 제빵소
간만에 바다를 보러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 왔는데요.
계획대로 일몰을 보라 왔는데 다소 아쉽게 나왔네요.
마시안해변 풍경이 예뻐서 다음에 날씨 맑은 날에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일몰의 최고 명소라고 할만한 마시안해변 일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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