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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구좌읍 하도리의 예쁜 바다전망 카페, 속솜

by 휴식같은 친구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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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하도리의 예쁜 바다전망 카페, 속솜

 

 

구좌읍 하도리에 가면 건축가가 만든 예쁜 건물의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제주여행하면서 지나는 길이면 가끔 들리는 속솜이라는 카페입니다.

아래 글은 2년 전에 방문했을 때 적은 후기입니다.

 

세화해변 오션뷰 카페, 속솜 수플레가 맛있어요

 

수플레 팬케이크가 맛있는 카페이며, 하도리 바다전망의 카페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세화 오일장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 수플레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구좌읍 하도리의 예쁜 바다전망 카페인 속솜 구경해 보세요.

 

카페 속솜은 구좌읍 하도리 해맞이 해안로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10:00~20:00, 휴무일 매주 목요일이고요.

주차장은 카페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속솜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하고 1층이나 2층 테이블에 자리하면 되는데, 바다전망은 2층에서 가능합니다.

 

속솜이란 말은 '아무 말도 안하고 잠잠하다'라는 제주도어로 카페에서 조용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라는 카페 사장의 마음이 담긴 이름인 듯합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

 

1층 바깥에는 현무암 돌담으로 만들어진 운치있는 공간으로 그림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 안자 차를 마시면 그림 속 주인공이 될 것 같네요. ㅎ

 

2층 계단에서 바라본 1층 카페 모습

 

예전에 바깥에 집을 지어주고 길고양이를 키우던데, 지금은 카페 1층으로 자리를 옮겨 있습니다.

사람 손을 그리워하는 귀여운 고양이네요.

 

딸아이는 고양이에 빠져 안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카페 속솜 메뉴

 

아메리카노 5,500원, 콜드브로 6,000원, 카페라떼 6,000원, 핸드드립커피 7,500원

레몬차, 자몽차, 오미자차 등이 6,500원

 

 

디저트 메뉴로 수플레 팬케이크가 16,500원, 속솜 스콘 3,500원, 인스콘 3,500원, 당근케이크 7,500원, 한라봉 홍차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이 있니다.

 

2층 카페 모습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공간은 창이 없는 오픈공간으로 바다전망이 가능했는데, 여름과 겨울에 덥고 추워 손님들이 자리에 있을 수 없어 유리창으로 실내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속솜의 의미를 실행하는 분위기입니다.

가까운 곳에 하도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입니다.

 

속솜은 건축 전공자 사장님이 직접 설계한 건축물인데요.

공사 중간 시공사와의 문제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와 골조까지 완성된 건물을 이어받아 완공시켰다고 합니다.

 

 

카페 창업을 위해 카페 알바도 하고, 부족했던 지식은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면서 속솜 카페는 2020년 1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기존 환경을 해치지 않고 건물을 얹혀서 자연스러운 외부공간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앞 페이지에는 카페 이름을 정한 심경이 적혀 있습니다.

돌체와 속솜이라는 명칭 중 돌체는 라떼 생각이 나서 포기했고, 속솜은 제주스러운 이름이라 선택한 것이라고.

 

카페의 테이블마다 비치된 카페 속솜에 대한 책자와 설계도까지 비치되어 있어 남다른 사장님의 건축사랑을 뽐내고 있는 듯합니다.

직접 만든 카페에 얼마나 정이 많이 갈까 생각해 봅니다.

 

 

2년 전 방문했을 때에선 사장님 혼자 카페를 지키며 남는 시간에 건축공부하던 모습을 봤는데, 지금은 건축가가 되어 전공을 살리고 있고, 어머니로 보이시는 분이 알바생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어머니(할머니) 인심이 너무 후하셔서 딸아이에게 쿠키도 챙겨주시는 등 행복한 카페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속솜 카페의 인스타와 유튜브는 사장님이 아직도 직접 관리하고 있네요.

https://www.instagram.com/cafe.soksom/

https://www.youtube.com/channel/UCF1Ed1G83CrdRmayLtgVQWw

 

바다 전망의 편안한 의자가 있는 테이블을 골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손님으로 가득 차서 1층에 있다가 손님들이 나가자 잽싸게 명당자리를 차지한 것이죠. ㅎㅎ

 

하도리 바다전망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한필원)'라는 책이 책장에 있어서 책을 읽었습니다.

전에는 조선왕조실록이란 책이 있어서 읽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문한 수플레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수플레는 주문한 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수플레 주위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바나나와 딸기가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수플레가 올라가 잇는 모습입니다.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가울 정도입니다.

커피도 너무 맛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수플레 팬케이크는 더 예쁘고 더 맛있어졌습니다.

푹신푹신한 케이크는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네요.

 

위 사진은 2년 전에 방문했을 때의 수플레 팬케이크인데요.

지금의 모양이 더욱 예쁘죠?

 

달콤한 수플레 맛.

이 맛에 재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용하고 바다전망이 예쁜 카페 속솜, 카페 이름처럼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조용하게 앉아 차 마시고 힐링하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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