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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대처법(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손해사정인/변호사선임 소송)

by 휴식같은 친구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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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대처법(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손해사정인/변호사선임 소송)



의료사고로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시골에선 어머니가 계시는 것 같고, 전화하던 것이 습관화되어 오늘도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게 됩니다.


고창 모 병원에서 의료사고로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



오늘은 의료사고 발생 시 대처법에 대해서 그동안의 경험담으로 적어봤습니다.

의료사고를 당하게 되면 보통은 3가지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중재신청하는 방법, 

2) 손해사정인을 이용하여 해당 배상보험사(혹은 병원)와 협상하는 방법

3) 마지막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하는 방법


의료사고로 인한 의료분쟁은 너무나 힘겨운 싸움이라고 하는데, 저 같이 황당한 의료사고를 당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적어보겠습니다.




어머니가 의료사고로 돌아가시고 저는 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진료기록을 곧바로 요청해서 받았죠.


다만, 심장박동기록지와 수술기록(당시에는 미기록 상태일 수 있어서 이해), CCTV 영상 등을 요청해도 묵묵부답이라 경황이 없어 결국 받지를 못했네요.

그렇다고 수사관들이 전문지식이 있어서 이런 저런 자료들을 요청하면 다행이지만 불행히도 그러하지를 못합니다.





112에 신고하여 고소장을 접수하면 일단 형사고발이 된다고 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실시하고, 그 부검결과에 따라 의사의 과실을 증명하는데요.


손은 안으로 굽는다하여 대부분 그 결과에 신뢰가 가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인 듯 싶습니다.


의료과실이라고 확정을 하면 피의자로 전환되어 조사를 받고, 과실의 경중에 따라 의사면허 정지나 취소, 구속까지 됩니다.

의사들 사이에선 힘겹게 공부하여 의사까지 되어 사람이 하는 일로 실수도 할 수 있는데 그런 일로 처분을 받는 다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런 주장도 하더군요.

백만분의 일이라는 부작용이 재수없이 본인에게 와서 이런 처분을 받는다면 누가 의사를 하겠냐고!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기 때문에 그 백만분의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잘못했을 경우 처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사회가 아닌가요?


일반일들도 의사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사회생활하기 전에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살아옵니다.

잘못을 하면 직장을 잃기도 하고, 구속도 됩니다.


법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의사라서 예외로 가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일단,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식구들 중 한 명은 냉정해져야 합니다.

(하긴, 그 상황에서 냉정해지는게 인간이겠습니까?)


112에 신고를 하고, 진료기록 등을 먼저 확보합니다.

(냉정하게 어떤 기록들이 필요할지 생각해야 하며, 이때 받아두지 못하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진료기록 조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유가족이나 피해자가 요청하면 무조건 주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수사관은 조서를 꾸미고, 감식관들이 나와 현장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실시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부검결과가 나오면 진료기록과 의료사고의 연관성에 대한 소견을 의사협회에 물어보는 것까지 보통은 2~3개월은 소요되는 듯 합니다.

(서울대 등 유명 대학병원, 외국계 회사에 소견을 물어볼 수도 있는데, 일반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이곳저곳 의료사고에 대한 정보와 관련 대법원 판례 등을 수집하고, 변호사와 중재기관 등에서의 상담을 해 보는 곳도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부검결과가 나와야 다투는 사안이라 저 또한 어머니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대처를 해야 하는데요.


유족이나 피해자 그리고 병원 또는 의사와 직접 협상해서 타결되면 가장 좋겠지만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악감정이 생겨 같이 대면하여 협상하는 것이 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를 찾았습니다.



첫째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이용해서 중재를 요청하는 방법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공공기관이며, 수수료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죠.


수수료는 중재신청액이 500만원 이하이면 22,000원, 

5백~5천만원이하이면 22,000원+5백만원 초과 1만원마다 20원 가산, 

5천 만원 초과 시 22,000원+500만원 초과 시 1만원마다 20원 가산+5천만원을 초과한 1만원마다 10원이 가산 됩니다.


예를 들어, 조정/중재신청금액이 1천만원이면 32,000원, 5천만원이면 112,000원, 1억원이면 162,000원 입니다.


첫 방문에선 부검결과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라 접수를 하지 못했는데요.

의료사고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상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시더군요.


국가기관이고 피해자의 건강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법정분쟁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조금은 깔려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국가기관이지만, 강제권은 없습니다.

쌍방간의 과실을 비교하고 위자료를 책정해서 한쪽이라도 수긍하지 않으면 중재는 실패하는 것이죠.


조정과 중재도 예전에는 병원 측에서 중재를 거부하면 진행할 수 없었는데 비해, 사회적 논랑이 있은 후 최근에는 사망사고의 경우에는 병원 동의없이 직접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료사고에 대한 중재의 길은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현재까지도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나 유가족이 직접 그 피해를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은 비전문가이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면서 노력해야 하빈다.


자료는 정작 의사들이 가지고 있고, 숨기며 조작할 수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청와대 민원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법률'을 개정해서 가해자인 의사가 과실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국민청원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의료사고 관련 법 개정,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해 주세요.


 

일주일 후 원장과 의료 전문인의 일일명예상담위원으로 참여한다고 해서 제가 특별히 초대되어 추가상담을 받았는데요.

대부분 원론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원장이나 의사 모두 즉답은 피하고, 뭐든 확실한 답은 주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이곳을 통해서 진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의료사고 대처방법은 손해사정인을 선임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의료사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 손해사정인이어야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 협상이 어려우니 병원 측에서는 배상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손해사정인과 논의를 하라고 하더군요.(기가 막혀)


의료사고 배상보험은 보통 자동차 자차보험처럼 자기부담금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병원 측에서 제시한 금액이 아마도 이런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자료로 제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병원 측 손해사정인과 직접 협상하거나, 내가 고용한 손해사정인과 병원에서 고용한 손해사정인이 협상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손해사정인은 모든 걸 위임 받아 진료기록 등을 확보하고, 의사와 환자(피해자)의 과실을 매겨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제시하는 위자료를 제안받아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것 같은데요.


손해사정인 또한 법정구속력은 없으며, 제안금액에 대해 한쪽에서 거부하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결국 합의되지 않으면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손해사정인은 수임료를 선불로 받지 않고, 위자료가 나오게 되면 그 위자료에서 25~15% 정도 수임료를 챙기는 듯 합니다.

나름 의료지식을 가지고 객관적인 분석 하에서 위자료를 책정한다고는 하는데,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장담은 할 수가 없겠네요. 

합의가 되지 않고 소송으로 가게되면 소송에서 받은 위자료를 수임료로 챙겨간다고 합니다.



마지막 의료사고 대처법 세 번째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송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소송으로 간다면 이제 장기전을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1년이 걸릴 수도, 3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의료사고는 전문적인 분야라 의료지식이 있는 전문변호사가 진행하게 되는데요.

얼마나 애착있게 내 일처럼 해주는 변호사인지가 관건인 듯 싶습니다.



변호사의 수임료는 대부분 비밀에 부쳐지는데요.

일각에서는 터무니없는 수임료에 제동이 필요하다며, 변호사 수임료 상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의료사고 변호사는 보통 착수금 300~500만원에서 시작하여, 성공할 경우 일정비율의 성공보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소 300~500만원은 있어야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죠.


아울러 초기 방문 상담 시 상담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그 비용도 결코 싸지 않다고 하니깐요.





이상으로 의료사고가 발생 할 경우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머니 부검결과가 나오려면 한 두 달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으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부검결과에 따라 병원 잘못이 없다고 나오면, 돌변할 수도 있겠죠.

고령이고 가지고 있는 지병으로 사망을 연결해 나갈 가능성이 많아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간단한 시술이라고 해 놓고 사람이 죽어 나갔습니다.

시술실에서 나오고 난 후 심근경색의 징후가 보였는데도 돌아가실 때 까지 40분 정도를 응급조치 없이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시술 당일 고혈압이 있었는데도 약물투입하여 인위적으로  낮춘 후, 시술을 꼭 해야 했는지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위자료 몇 푼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사람을 죽엿으면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지인들은 힘든 싸움을 합의하고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도 자식의 힘든 싸움을 원하지 않을 거라며.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을 하긴 했지만, 사실 벌써 힘이 드는 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아직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사죄를 받고 싶습니다.

돈 한푼 못받는 일이 있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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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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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19.12.02 07:43 신고

    의료사고 대처법에 대한 좋은정보네요
    어머니 일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12.02 16:19 신고

    와..이렇게 상세히 알려 주시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알고 대처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네요.
    힘드시죠? 힘내요.
    답글

  • Favicon of https://lifeground99.tistory.com BlogIcon Za_ra 2019.12.02 16:46 신고

    의료사고 대처법에 상세히 누구보다 상세히 기록해주셔서
    이런일로 고통받는 분들한테 좋은 정보인거 같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wondangcom.com BlogIcon 파아란기쁨 2019.12.02 16:56 신고

    정말 힘든 싸움인것 같아요.
    정말 이런 일이 있을때 냉정하게 대처하면 그래도 대처가 가능할것 같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9.12.02 17:38 신고

    여러모로 찾아보시는군요. 힘드시겠지만 하나하나 어머니를 위한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yourself.tistory.com BlogIcon 디프_ 2019.12.02 17:47 신고

    휴식님 항상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에 써주신 글 봤는데 .. 저까지 마음이 힘들어지는 기분입니다. 화이팅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19.12.02 20:21 신고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한주보내세요~
    답글

  •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꼭 기억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공감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s://balgil.tistory.com BlogIcon @산들바람 2019.12.02 23:05 신고

    의료사고정보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12.02 23:37 신고

    한국이 이런 의료분쟁에서 너무나 그 과정이 힘겹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그러나 잘못된 것은 바로 잡혀야겠죠.
    그 과정을 순탄하게 밟아나가시길 그저 기원합니다~
    답글

    • 감사합니다.
      의사들도 생명의 소중함으로 사고 발생하지 않게 정말 혼신을 다해야하고, 잘못은 떳떳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9.12.03 00:27 신고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냉정해지는 사람 아마 없을겁니다.
    의료소송이 다른소송보다 엄청 힘든걸로 알아요.. 신해철씨 사망사건만 봐도....
    대리수술을 막기위해 수술실CCTV설치법안도 의사들이 대놓고 반대하고 있어요 진짜....
    답글

  • Favicon of https://lsmpkt.tistory.com BlogIcon 가족바라기 2019.12.03 19:42 신고

    의료분쟁에서 피해자가 약자고 가해자가 강자인것 같아 속상해요
    아무리 의사지만 사람생명다루는 일인데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제발되지 않게 더노력해야할덴데 안타까워요
    힘내시라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답글

  • 2019.12.07 11:0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BlogIcon 백종원 브라더 2020.01.24 02:29

    급발진 자동차 사고와 같읍니다
    피해자가 사고사실 입증해야 합니다 이나라에선...
    임플란트 하기 위해 위오른쪽 끝 어금니 뽑았는데 6개윌후 염증이 꽉차서 당당치과의는 단대치과나 이빈후과 치료후 오라네요 상악동뼈가 아예없고 부비동천공 염증만 차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염증때문에 아파서 잠이안와 문의드립니다

    답글

    • 안타깝네요.
      아직까지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경우 의료전문변호사를 고용해서 발치로 인한 염증인지 증명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의료계 기득권이 검찰 못지 않습니다.

      병원에 정식으로 손해배상 내용증명 요청하시고 대응없으면 소송밖에는 없을듯 하네요.

  • 남천 2020.03.24 07:20

    휴식같은 친구님
    어머님께서 뜻하지 않게 천국에 가신것을 그대로 묵혀둘수 없는 자식입장을 위로를 보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약자는 강자에게 억울함을 당해도 발벗고 나서주는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당사자입장에서나 이글을 읽는 독자들이 볼때는
    이는 분명히 병원측 잘못이지만 그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노인임플런트 의료보험혜택을 적용하고 어금니 두개를 시술하는 과정에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시티촬영을하고 곧바로 구멍을 뚫는 작업에 들어가더니 30 분이 지나고 한시간이 지나는것 같더라고요. 전에반대쪽 임플런트경험이 있었기에 아! 뭔가 잘모되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왜 오래걸렸는지 물었더니 턱뼈가 기형이라 뼈이식수술을 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수술하기 전에 환자에게 말해주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시티촬영을 왜 했느냐
    환자에게 말해주지 않아도 환자가 말아야 한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자연히 고성이 오갔죠.
    환자에게 미리얘기 해주지 않은건 잘못이 아니냐고 그것만 인정하면 고함을 왜지르겠느냐 했지만 의사는 끝까지 인정을 안했습니다. 그후로 1년넘게 그병원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이미절반정도 임플런트비용을 준상태였고요.
    병원을 다른병원으로 옮기고 싶어 의료보험조합에 문의를 했더니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병원에 가려면 그병원에 취소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쩔수없이 어제 그병원에갔더니 또 고함을 지르면 진료를 거부하겠다고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끝까지 미리얘기해줄 필요가 업는것이라고 주장하는 병원측이 억울했지만
    이런일을 기관에 하소연 할수 없다니 억울합니다.
    휴식같은 친구님 병원측과 싸워야 하는 험난한 길에 들어섰습니다. 때로는 좌절하고 싶기도 할겁니다. 대한민국국민이 응원할겁니다. 힘내요 힘
    저는 작은경우 임플런트도중에 생긴일도 억울한데 휴식같은 친구님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저가 작은 힘이라도 되기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답글

    • 임플란트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글을 보니 오랜시간이 걸린 임플란트로 큰 문제가 없어 보여서 그나마 다행으로 보입니다.

      병원들과 의사 대부분이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임의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무조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서명케하고 있습니다.

      자기네들 빠져나갈 통로만 생각하지 진정 환자나 보호자를위하는 진료에 그 정성을 기울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까지 부검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아 기다리고는 있으나 뻔한답변이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지병이 있으니....

      함들게 공부해서 의사라는 직업을 얻언건 이하지만 사람을 죽인건 누구나 동등한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의사를 하지 말아야지요.
      존에 눈이 멀어 하지 말아야할 시술을 권하고 그 시술로 돌아가시게 해두곤 보험사와 상의하라는 말만 하는 정말 나쁜 병원이네요.

      방문해주셔서 좋은 위로 감사드리구요.
      임플란트 나머지 치료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정은 2020.03.31 10:57

    저도 복지부에 민원을 냈더니 의료분쟁원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의료법은 의료인을 위한 법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답글

  • 이정은 2020.03.31 13:54

    기왕 의료분쟁 조정까지 간 김에 기다려보려구요. 진정성 있는 사과만 있었어도 합의로 끝나려고 했는데...이번기회 요양병원 실태도 알리고 싶고 그러네요...현재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오늘에서야 문자를 받았거든요

    답글

    • 11월 초에 의료사고가 났는데 부검결과가 아직도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정은님의 의료사고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의료분쟁조정원에서 원할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말 그대로 의료분쟁조정원은 조정만 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가 아니면 병원측에서 거부하면 조정은 불가능하고 민사로 갈 수 밖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알아보셨겠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녹록치가 않은게 의료사고 대처인듯 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이정은 2020.03.31 14:25

    저도 친정아버지께서 저번주에 임종하셨어요. 요양병원은 고려장으로 부모를 맡긴것으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기록지를 3월 26일에 뗀거랑 27일에 뗀거랑 내용이 달라졌어요. 더 추가를 했더라구요. 그것도 2월 5일에 퇴원한 환자를 이제서야 기록지 추가를 한 이유가 뻔하잖아요. 2월 5일에 대학병원 응급실로 입원 하셔서 중환자실에서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쇽으로 돌아가셨거든요
    답글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너무나 황망하게 어머니를 보내서 그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기록지까지 추가했다면 충분히 잘못했음을 인정하는 반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조정원에 큰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음은 편하긴 하지만요.

      연로하시고 지병이 있으시면, 더욱이 요양병원에 계셨다는 이유로 위자료도 많이 깎을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하셔서 의료과실이 확실하다 싶으면 소송으로 가는 것도 방법인듯 합니다.

  • 김정대 2020.09.17 21:12

    좋은 글입니다. 의료사고가 있을때 병원이나 의사측에서는 일단 발뺌하고 보며 의무기록지 조작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국과수의 부검조차도 의사를 편든다고 할진데 한국의료분쟁중재원의 의료기관 편향성은 극에 달하므로 좋은 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은 거의 대부분 과실이 없다고 감정합니다. 그리고 사항에 따라 무보상 또는소정의 위로금을 흥정하지만 대부분 소액으로 마무리 됩니다.
    절대적인 의사옹호 기관으로 소송 무마용 입니다.
    의사들은 간혹 한건 있는 그들의 형사처벌을 마치 의료사고의 피해자가 자신들 인양 하지만 실제로 많은 의료사고들이 의료인들과 그들을 편드는 공공기과 그리고 공권력 등에 의해 묻혀집니디ㅡ.
    답글

  • 김정대 2020.09.17 21:19

    의료사고 발생시 병원측은 기본적으로 환자가 고령으로 기저질환이 있으면 무조건 기저질환 악화로 몰아가고 이에 맞게 의무기록지를 조작해 놓습니다. 중재원은 사고경위나 정황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병원측이 조작한 앞뒤가 맞지 않는 의무기록지는 물론 의무기록지에 없는 그들의 주장을 다 인정하고 피해자의 주장은 말로만 검토한다 하고 전혀 반영치 않음을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참조 바랍니다.
    답글

    •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세요.
      의사집단의 기득권 상상초월인것 같습니다.
      부검 결과와 소견들, 모두 적절한 치료이고, 불법으로 보이지 않으며 기저질환을 가진 노환이라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결국은 소송으로 갈수밖에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