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맛집, 고마나루 쌈밥 맛있어요

공주 공산성 맛집, 고마나루 쌈밥 맛있어요

 

 

공주부여의 백제역사 유적지구 여행 첫 날, 저녁식사는 공산성 앞에 있는 고마나루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앞서 공주 고마나루를 찾아가기 위해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했는데, 갑자기 이 식당이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마도 저 같이 황당한 안내를 받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고마나루'를 치면 고마나루 식당으로, '공주 고마나루'라고 쳐야 관광지인 고마나루로 안내를 해 줍니다. 

 

공주의 옛 지명이 된 공주 고마나루(곰나루, 웅진) 웅진단과 곰사당

 

최근 금강변에 새로 생긴 알밤에반한한우라는 한우 맛집이 있길래 찾아갔는데, 만석이라 돌아설 수밖에 없었네요.

덕분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네요.ㅎㅎ

 

고마나루 식당도 공주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으로 평이 무척 좋더군요.

직접 고마나루에서 쌈밥을 먹어보니 공주 공산성 맛집으로 인정할만 했습니다.

 

공주 맛집, 고마나루에서 쌈밥 먹은 후기입니다.

 

공주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 앞에 있는 고마나루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20:30이며 마지막 주문은 19:30입니다.

휴무일은 2/4째주 화요일이고요.

주차장은 식당 뒤에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식사시간엔 만석이라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예약전화 041-857-9999

 

고마나루가 있는 이곳은 공산성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입니다.

예쁜 한옥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어서 즐기시는 메뉴를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마나루 옆에는 공주에서 유명한 한옥 카페인 밤마을 베이커리와 하루카페가 있는데요.

낮과 밤에 각각 찾아가서 차와 밤으로 만든 빵들을 먹었네요.

 

공주 공산성 한옥카페, 밤마을 베이커리 카페

공산성 한옥카페, 밤절미가 맛있는 하루카페

 

고마나루 식당에서 찍은 공산성 야경

밖에서 보는 야경이 너무 예뻐서 식사 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 웅진성, 공주 공산성 야경

 

고마나루 입구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옛날 난로 위에 도시락을 데피는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놨네요.

 

들어갈 때에는 빈자리가 없던데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이 빠져나가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내는 옛날 사용하던 생활도구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런 인테리어 덕분에 추억이 생각나고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식당입니다.

 

고마나루 메뉴는 단 한 가지, 고마나루 정식인데 14,000원입니다.

메뉴가 하나인 식당은 백팔백중 맛집임에 분명합니다.

 

추가메뉴로 수육과 주물럭, 황태구이가 있으므로 모자라면 추가 주문하면 됩니다.

 

딸아이랑 세 명이 가서 고마나루 정식 2인분을 주문했고, 딸아이는 돌솥밥만 추가로 주문해도 되더군요.

돌솥밥만 주문하면 2,000원입니다.

 

 

보쌈수육과 제육볶음, 황태구이가 나오고, 된장국과 잡채, 가지무침, 샐러드, 김치, 풋고추 된장무침 등 모두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그릇이 방짜 그릇이라 더욱 먹음직스럽고 건강하게 느껴집니다.

 

쌈으로 나온 채소는 싱싱하고요.

모자라면 셀프코너에 반찬이랑 비치되어 있으니 마음대로 갖다 먹으면 됩니다.

 

수육은 보쌈김치와 함께 나옵니다.

고기냄새 없이 잘 삶아져 쌈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제육볶음 역시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잡채

 

밥은 돌솥밥으로 나오는데요.

윤기가 좌르르 흘러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집에 이런 돌솥을 사서 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솥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된장국

구수하고 이 고마나루의 트레이드와 같은 맛입니다.

밥 한 공기 말아먹어도 될 만큼 맛있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 전통이 담겨있는 식당, 고마나루에 붙은 수식어인 듯하네요.

공주 공산성에 가시면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의 고마나루에서 쌈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