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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수선화가 핀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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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가 핀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산책

 

 

서울식물원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인 마곡지구에 조성된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타닉공원입니다.

식물원 온실에는 세계 12개 도시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열린 숲과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봄꽃을 구경하고 자전거로 서쪽 한강을 달려 서울식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포근해지니 라이딩하는 시민들도 많고, 식물원 곳곳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벼 모처럼 인파로 북적이는 하루였습니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한 바퀴를 산책했는데, 4월 중순이면 온통 형형색색으로 변할 튤립이 소담스럽게 자라고 있고, 수선화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리며 수줍은 모습을 내밀고 있더군요.

 

수선화가 피는 서울식물원 호수정원의 봄 풍경을 담았습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봄날씨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에 인파가 몰리면 자전거 타는 데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한강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북한산이 보이는 한강

 

방화대교와 행주산성 풍경

 

서울식물원 습지원

비가 오면 물을 모아놨다가, 한강에 물이 빠지면 방류하고 있는 곳입니다.

 

4월 중순의 날씨를 보인 서울식물원의 일요일

벌써 덥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23도를 훌쩍 넘은 기온이라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서울식물원 호수정원

 

서울식물원은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온실이 있는 주제원이 있고, 나머지 호수원과 숲지원, 열린숲은 무료입니다.

각각의 구역마다 고유의 특성을 갖춰 식물원에서 4가지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공원입니다.

 

서울식물원은 2013년 기본계호기안이 나온 이래 2019년 5월에 정식 시민공원으로 개방했습니다.

초기엔 아기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다소 황량하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언제 찾아도 나들이 공원으로 손색이 없게 되었습니다.

 

 

 

주제원은 한국 사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 있고요.

호수원은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 식물원과 습지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한강전망데크, 새관찰대 등이 있고,

열린숲은 넓은 잔디마당이 있는 피크닉 장소입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실내정원) 나들이

 

서울식물원 곳곳에 심어 있는 튤립

서울식물원 봄을 책임지는 꽃으로 수선화와 튤립이 대표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산책로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일제강점기인 1927~28년에 건립된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인데요.

현존하는 한국 근대 산업 문화유산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건축물로 그 보존 가치가 커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이 배수펌프장은 안정적인 논농사를 위해 마곡 일대 평야의 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고, 1980년대 도시화로 용도 폐지가 되었으며 2017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됐습니다.

지금은 1층 기획전시실, 2층은 상설전시실로 운영 중이며, 과거 배수펌프관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전시가 없어서 닫혀 있더군요.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정정엽 '조용한 소란'전

 

서울식물원 어린이정원

 

어린이정원학교

 

어린이정원에 핀 진달래

 

다른 곳엔 아직 개화 전인데 서울식물원 진달래는 만개했네요.

 

서울식물원 호수정원 호수횡단보행교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온실을 비롯한 식물원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노랗게 핀 수선화

 

수선화는 가을심기 구근으로 이른 봄에 개화하는 봄꽃입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지만, 우리나라에선 화단용으로 많이 가꾸어지고 있죠.

 

활짝 핀 수선화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요.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선화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주의' 또는 '자기애'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매년 4월 중순이면 서울식물원 해봄축제가 열리는데요.

이때 가장 많이 보이는 꽃이 튤립과 수선화입니다.

 

해봄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온실이 밤 8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는데, 금년 축제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4월 20일 전후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튤립과 수선화가 예쁜 서울식물원 꽃나들이, 해봄축제

 

서울식물원 호수정원 모습

 

호수원 남쪽 풍경

 

서울식물원 주제원 온실이 보이는 풍경

 

이곳에도 튤립이 잔뜩 심어져 있습니다.

 

가장 위쪽에서 바라본 해수호수원 풍경

 

서우식물원 여인상

서울식물원 중앙에 자리한 작품은 배형경 작가의 삼미신이라는 조형물입니다.

 

서울식물원 열린숲

곳곳에 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열린숲에 핀 매화꽃

 

서울식물원 열린숲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넓은 잔디마당과 숲문화원 등이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나무도 초록의 기운이 점점 진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수선화가 피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 열린숲정원 풍경

 

한 달 정도 있으면 꽃으로 가득한 서울식물원의 봄축제인 해봄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다시 라이딩으로 찾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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