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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감귤체험 / 귤따기체험 현장

by 휴식같은 친구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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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귤체험/귤따기체험 현장

 

 

겨울 제주여행 중에 꼭 해봐야 할 체험은 바로 귤따기 체험(감귤체험)이겠죠?

 

제주도에서 귤이야 전국 어디에서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지만, 제주도에서 감귤을 직접 따는 즐거움과 그것을 먹는 보람은 비교가 안될 겁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감귤체험은 특별한 제주여행의 추억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족도 제주여행 4일째 되는 날에 감귤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눈 내린 다음날이라 눈맞은 귤을 직접 따며 즐거운 귤 따기 체험을 했습니다.

 

감귤체험농장은 제주도 사는 동생의 지인 농장인데요.

고맙게도 택배비만 지불하고 원하는 만큼 감귤을 실컷 따라고 해서 엄청 따서 집에는 물론 지인들에게 선물로까지 보내줬습니다.

 

제주도 감귤농사는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예년에 비해 저렴하게 귤을 사 먹었는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버려지는 감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도 위 사진처럼 버려진 감귤이 엄청나더라구요.

 

우리가 귤따기체험을 하러 간 곳은 중산간동로와 일주동로 중간쯤에 있는 곳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있는 동생 지인의 농장이었습니다.

2019년 감귤농사 작황이 좋아지면서 9월부터 나온 하우스감귤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기도 했고, 노지감귤도 가격이 하락해 버려지는 감귤이 제법 된다고 하네요.

 

열심히 1년 동안 고생하며 지은 농사가 헐값에 나간다면 얼마나 힘 빠지는 일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 농장에는 노지감귤을 많이 따긴 했지만 일부 구간은 손도 안대서 주렁주렁 달린 감귤나무가 제법 있었습니다.

능력만 되면 다 따가라고 합니다.ㅎㅎ

 

보통 제주도에서 감귤체험 가격은 5천 원 내외입니다.

물론 귤은 마음대로 따 먹을 수 있고, 일부는 따서 가져올 수 있죠.

택배로 부칠 정도의 양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따는 형식이죠.

 

탐스럽게 익은 감귤

눈에 맞은 감귤은 부풀어 올라 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큰 귤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귤 그리고 눈에 맞은 감귤은 그대로 땅에 버리라고 하네요.

우리가 봤을 때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곳곳에 버려진 감귤들

실제 2019년도 감귤생산은 7% 정도 늘어나 가격이 많이 하락됐고, 자가격리 물량은 2018년 대비 51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자가격리되는 감귤은 비용을 도에서 보존받는 대신 팔지 않고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감귤가격 안정이 된다는 의미지요.

 

전날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농장엔 이미 모두 수확한 감귤나무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아직 따지 않은 곳에 있는 감귤나무에는 탐스럽게 많이도 열려있네요.

감귤나무 한 그루에서 10KG 상자 10개 정도는 나올 듯한 양입니다. ㅎㅎ

 

본격적으로 우리가족 10명이(아이들 빼고 실은 5명) 달려들어 감귤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딸아이는 감귤나무가 신기한지 연신 호들갑입니다.ㅎㅎ

감귤을 딸 생각은 하지 않고, 맛있다며 열심히 먹기만....

 

이곳 농장의 감귤은 동생을 통해서 가끔 주문해서 먹고 있는 곳이라 익숙한 맛입니다.

시지 않고 달아서 다른 귤보다 당도가 훨 높은 듯하더라고요.

 

선물을 보내 준 지인들은 하나 같이 너무 맛있다며 감사인사를 하니깐요.

 

하나씩 쌓여가는 귤

주인이 오시면서 감귤따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귤을 그냥 손으로 잡아당기면 꼭지만 남고 상처를 입어서 반드시 가위를 사용해서 꼭지를 잘라야 합니다.

 

가위로 귤을 따고 꼭지는 최대한 튀어나오지 않게 다시 정리하는 식이죠.

그렇지 않으면 상자에 넣고 이동하다보면 귤꼭지가 귤끼리 부딪쳐서 상처를 내고, 그러면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먹음직스러운 것만 따서 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잘라서 곧바로 땅으로 떨어트려 달라고 당부도 합니다.

실제 바구니에 들어가는 것보다 땅에 떨어트리는 게 더 많은 듯...

 

딸아이는 처음엔 직접 따겠다며 호들갑이더니 10분 정도 따다가 금세 흥미를 잃고 맙니다. ㅎㅎ

아이들 제외한 성인 여섯 명이 2시간 정도 따니, 이건 귤따기 체험이 아니라 노동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필요한 만큼 땄다 싶어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감귤

 

앞으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바닥에 떨어진 감귤은 그대로 거름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시중에 사서 먹는 귤과 전혀 다르지 않은데, 버려지는 게 너무 아깝습니다.

 

2시간가량 감귤체험을 하면서 딴 상자가 무려 10KG 17박스

 

각각의 가정과 선물할 사람들 주소를 적어주고, 택배비와 약간의 감사비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동생 덕분에 제주도 감귤체험도 실컷 하고, 맛있는 감귤을 선물로 보내서 인심도 얻는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서의 감귤체험은 역시 신나고 재밌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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